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이날 챔피언스필드가 자리잡은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지역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에도 그치지 않았다.
KIA 구단은 내야에 방수포를 깔아 대비했지만 많은 비가 내린데다 내외야 잔디에 물을 많이 머금어 경기하기는 쉽지 않았다. 아울러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어 취소결정을 내렸다.
KT-KIA 경기는 벌써 4번째 우천취소이다. 4월 수원 3연전이 모두 비로 취소된 바 있다. 앞서 열린 5월30일 광주경기가 팀 간 첫 경기였다.
전날까지는 KIA가 6-1, 7-1로 연승을 거두었다. KT는 이틀연속 3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으로 완패했다. 일단 한숨을 돌리고 2일부터 수원에서 두산베어스와 3연전을 갖는다.
KIA는 부산으로 이동해 상승세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KIA는 숀 앤더슨의 2군행으로 3일(토) 경기 선발투수가 비어있다.
이날 선발등판이 예정된 아도니스 메디나와 2일 예정된 양현종이 그대로 하루씩 밀릴 수도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