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6일 상무에 입대한 김윤수(삼성 투수)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김윤수는 4월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삼성에 입단한 김윤수는 156km 강속구를 뿌리며 '포스트 오승환'으로 기대를 모았다. 1군 통산 123경기에 등판해 7승 9패 16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5.31. 2020년 12홀드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윤수는 상무에서 타 구단 선수들과 함께 하는 만큼 장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는 입대 전 인터뷰를 통해 "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로 평가받는 SSG 조요한과 함께 캐치볼하고 운동하면서 어떤 느낌으로 던지는지 물어볼 생각이다. 조요한뿐만 아니라 뛰어난 투수가 많이 가니까 투구 메커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수는 또 "역도부 선수들과 친해지고 싶다. 종목 특성상 힘을 되게 잘 쓰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힘을 쓰는지 무거운 걸 드는데 안 다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싶다. 역도 선수들의 노하우를 익혀 열심히 운동하면 제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무에 가서 열심히 준비해 전역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