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배지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7푼5리로 상승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헤지스의 희생 번트에 이어 멕커친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4회 1사 후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헤지스의 내야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레이놀드의 중전 안타로 득점 성공.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한 배지환은 헤지스의 희생 번트와 멕커친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레이놀드의 3루 땅볼 때 3득점째 올렸다. 8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를 9-4로 제압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2회 사볼의 좌중간 안타와 해니거의 볼넷에 이어 베일리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피츠버그는 3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배지환의 볼넷과 헤지스의 희생 번트 그리고 멕커친의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레이놀드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카스트로의 좌전 안타 때 멕커친이 홈을 밟으며 2-1 역전. 상대 실책까지 겹쳐 2,3루가 됐다. 헤이즈가 3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피츠버그는 4회 2사 2,3루서 레이놀드의 중전 안타로 2점 더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와 6회 1점씩 따라붙었다. 피츠버그는 6회 레이놀드의 3루 땅볼과 조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기세오른 피츠버그는 9회 스윈스키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 선발 켈러는 6이닝 4실점으로 삐걱거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멕커친(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레이놀드(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조(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카스트로(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헤이즈(4타수 2안타 2타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