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가 됐다. 롯데가 LG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1-3으로 패배한 것을 되갚고, 1위 LG와 승차를 다시 2경기 차이로 좁혔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3회 1사 2,3루에서 안권수가 선제 2타점 결승타를 때렸고, 3-1로 앞선 7회 전준우가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서튼 감독은 경기 후 "박세웅 선수가 모든 구종을 효과적으로 던졌고 투구 수도 적게 가져간 훌륭한 피칭이었다. 2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하기에 충분히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또 타자들이 선취 2득점을 올려주며 박세웅 선수가 더욱 더 힘을 내어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튼 감독은 "어제 경기에 실망하지 않고 다시 에너지를 모아 공격적인 모습과 우리의 장점을 살리는 경기를 했다. 내일도 이겨서 위닝시리즈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30일 2만 330명이 찾은 잠실구장에는 이날 2만 1269명으로 더 늘었다. 올 시즌 주중 평일 경기에서 잠실구장 관중 2만 명이 넘은 것은 30일과 31일 두 경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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