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선영과 이윤지가 비슷한 듯한 매력을 뽐냈다.
3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영화 '드림팰리스'의 주연배우 김선영과 이윤지가 등장했다. 이들의 영화는 이날 31일에 개봉으로 알려졌다. 경쟁작은 '범죄도시3'. 시즌1부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며 다음 시즌의 악역이 누구일지 충무로며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화제작과의 경쟁이라니, 과연 부담은 없는 걸까.
김선영은 쿨하게 "'범죄도시3' 먼저 보셔라"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일단 '드림팰리스'를 첫 주 안에 꼭 보겠다. 첫 주 상영 관객수로 다음주에 상영을 할지 말지 결정된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윤지는 현재 남편에게서 안정감을 느껴서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윤지의 큰딸 라니는 엄마와 아빠의 결혼생활이 궁금하다는 듯 묻는다고. 이에 이윤지는 “같이 평생 살아도 될 거 같아서 고백을 했다”라며 “일단 안정적인 전문직이라는 게 정말 좋아보였다. 저는 불안정한 직업이 아니지 않냐”라면서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말했다. 이윤지의 남편은 치과의사로, 두 사람은 부부 예능에도 종종 출연하고는 했다.
김숙은 “꼭 그런 게 다가 아니다. 정 서방(이윤지 남편)이 정말 차분하고 한결 같다. 사람이 점잖다. 이윤지는 기복이 심하다”라면서 이윤지 남편에 대한 인품을 자랑했다. 그러자 이윤지는 “맞다. 저 결혼하기 전 별명이 기복이 심해서 ‘이기복’이었다”라고 말했고, 김숙은 “심지어 이윤지 사촌이 박현빈이고, 이모며 어머님 모두 가수에 노래강사다. 그래도 정 서방 혼자서 차분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영 또한 듬직한 체구의 남성이 이상형이라고. 김선영은 "강호동이나 정형돈이 멋있다. 우리 남편 체중이 120kg이다"라고 말해 이윤지나 다를 바 없이 듬직한 느낌을 이상형으로 꼽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또한 이윤지나 김선영이나 애주가였다. 김선영은 "저는 한창 술을 마시다가 좀 질리면 비수기를 갖는다. 물론 주량은 세다. 마음만 먹으면 소주 다섯 병은 마신다. 대신 소주나 위스키에 물을 타서 마시고, 맥주는 안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윤지는 “술을 좋아해서 식단 관리를 하는 것도 있다. 이따 술을 마실 건데, 칼로리 계산이 되는 거다. 그래서 안주는 견과류나 유아용 치즈로 간이 안 된 거 먹는다. 아버지랑 통한다. 아버지 닮아서 그렇다”라고 말해 비슷한 성향임을 보였다.
두 사람은 첫 인상에서도 서로에게 깊은 매력을 느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김선영은 “이윤지를 처음 봤을 때 눈이 정말 깊더라. 눈에 빨려들어갈 것 같더라. 돌아오는 길에도 눈이 생각 나서, 첫눈에 반했다”라고 했으며 이윤지는 “영화 ‘드림팰리스’ 고사장에서 김선영이 흰 셔츠에 바지를 입고 왔는데 비율이 정말 좋고 몸매가 너무 좋더라. 실물이 너무 예뻤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몸매 관리에 철저한 이윤지에 반해 김선영은 "여배우가 몸매 관리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건강하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하는 것은 달라서 또 다른 반대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