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144억 원 해결사를 앞세워 워싱턴을 격파했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하며 시즌 34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은 23승 32패가 됐다.
다저스가 2회 선두 제이슨 헤이워드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워싱턴이 3회 연속안타와 사구로 맞이한 1사 만루서 조이 메네스의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다저스가 3회 선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의 연속안타로 분위기를 바꾼 뒤 맥스 먼시의 1타점 2루타, J.D.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 헤이워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4-1로 격차를 벌렸다.
워싱턴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선두 키버트 루이즈가 추격의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뒤 레인 토마스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서 루이스 가르시아가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다저스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2사 후 맥스 먼시의 안타에 이어 마르티네스가 달아나는 투런포로 시즌 12호포를 장식했다. 이후 8회 제임스 아웃맨의 사구와 실책으로 맞이한 무사 1, 3루서 3루주자 아웃맨이 폭투를 틈 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고, 오스틴 반스의 내야안타 때 3루로 이동한 미겔 로하스가 베츠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프리먼의 시즌 10번째 홈런을 앞세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프리먼은 빅리그 2년차인 2011년부터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5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의 프리먼이 단연 돋보였다. 프리먼은 2022시즌에 앞서 6년 1억6200만 달러(약 2144억 원)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베츠, 먼시, 헤이워드는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반면 워싱턴 선발 제이크 어빈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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