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이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는 피홈런 한 방에 대량 실점했다. 그러나 실점 이후 대처는 완벽했다.
이인복은 3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1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인복의 두 번째 재활 등판. 1월 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고 지난 27일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복귀 등판을 치렀다. 당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은 1회 흔들렸고 홈런 한 방으로 실점했다. 1회 선두타자 정준영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병희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건형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3실점이 한꺼번에 기록됐다. 이후 문상인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병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고명성을 희생번트로 처리했고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손민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내 뒤 정준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배정대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김병희까지 3구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우측 무릎 슬개건 미세 파열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외국인 타자 잭 렉스도 첫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렉스는 5회말 현재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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