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루키 윤영철이 3승에 도전한다. KT 엄상백은 3연승을 벼르고 있다.
5월 마지막 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KIA가 6-1로 승리했다. 선발 이의리가 5이닝동안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위력투와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릴레이 투구가 빛을 발했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허리 통증으로 2이닝만에 강판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2차전에서 선발투수 엄상백을 내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3승3패, 평균자책점 2.97의 우등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초반 팔꿈치 불편함으로 걱정을 안겼으나 최근 구속이 올라오면서 선발투수로 제몫을 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19살 루키 윤영철을 예고했다. 7경기에 출전해 2승1패, ERA 3.15의 준수한 투구를 하고 있다. 데뷔전(키움)을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24일 한화전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1실점)에 성공하는 등 갈수록 안정감을 과시하고 있다.
KT 타선은 전날 3안타에 그쳤다. 최근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지 않는다. 강백호가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결국 알포드,박병호, 장성우가 초반에 터져야 승산이 있다.
KIA는 류지혁이 타선에 복귀하면서 활기가 넘친다. 전날에도 3안타를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엄상백은 류지혁, 소크라테스, 최형우, 고종욱 등 좌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해야 경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