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이 4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31일 문학 SSG전이다.
지난해 4승 13패(평균자책점 5.27)로 부침을 겪었던 백정현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2.80. 최근 페이스는 아주 좋은 편. 백정현은 이달 들어 3경기에 나서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1.29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안정감 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12일 LG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19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수를 추가했다. 25일 잠실 두산전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지만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진만 감독은 "이달 들어 이닝 소화 능력이 좋아졌다. 벤치에서 편안하게 (백정현의 투구를) 보며 경기를 운영한다"고 했다.
지난달 12일 SSG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그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SSG는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애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엘리아스는 24일 LG전에서 첫선을 보였고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장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