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출신 벤 라이블리(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3승째를 거두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라이블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투구수 8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9개.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1.99로 하락했다. 라이블리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며 2017년 빅리그 개인 최다승(4승) 타이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 라이멜 타피아, 라파엘 디버스, 저스틴 터너 등 세 타자를 꽁꽁 묶으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라이블리는 2회 요시다 마사타카의 볼넷, 재런 듀란의 좌중간 2루타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엔마누엘 발데스와 리즈 맥과이어를 각각 헛스윙 삼진,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 세웠다.
라이블리는 3회 라이멜 타피아, 라파엘 디버스, 저스틴 터너를 범타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4회 선두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를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라이블리는 재런 듀란과 트리스턴 캐사스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5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0의 행진은 계속 됐다.
6회 라파엘 디버스와 저스틴 터너를 각각 헛스윙 삼진, 3루 땅볼로 잠재운 라이블리는 2사 후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알렉스 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신시내티는 보스턴을 9-8로 간신히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