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았다.
기쿠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23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또 개인 통산 500탈삼진을 돌파했다.
1회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조지 위머와 타이론 테일러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기쿠치는 앤드루 모나스테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다린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선두 타자 오웬 밀러를 3루수 직선타로 돌려 세운 기쿠치는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곧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 마무리. 4회 선두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기쿠치. 마이클 브로소, 조이 위머, 타이론 테일러 모두 꽁꽁 묶으며 4회 투구를 마쳤다.
5회 앤드루 모나스테리오와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루킹 삼진으로 제압했다. 기쿠치는 7-2로 앞선 6회 네이트 피어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밀워키를 7-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선제 적시타를 비롯해 맷 채프먼의 1타점 좌전 안타 그리고 휘트 메리필드의 2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2회 만루 찬스를 잡은 토론토는 보 비셋의 내야 땅볼과 브랜든 벨트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 1사 1,3루서 캐번 비지오의 우중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알레한드로 커크는 나란히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휘트 메리필드와 캐번 비지오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밀워키는 1회 2점을 얻는데 그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