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 신조 츠요시 감독이 야쿠스트 스왈로즈 다카쓰 신고 감독을 걱정했다.
니혼햄은 지난 30일 일본 훗카이도 키타히로시마 에스콘 필드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야쿠르트는 센트럴릴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7승 2무 29패 승률 .370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에는 11연패 부진에 빠졌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신조 감독은 경기 후 11연패에 빠진 다카쓰 감독을 걱정했다. 두 감독은 현역 시절에도 맞대결을 거듭한 호적수였다. 다카쓰 감독의 괴로운 심정을 신조 감독도 나름대로 헤아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교류전에서 야쿠르트를 꺾고 승리를 거둔 신조 감독은 “작년과 재작년 우승한 감독이지만 표정이 밝지 않았다. 작년에 내가 힘든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무엇인가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다카쓰 감독은 짊어지고 있는 것이 다르다”라고 강조한 신조 감독은 “나 같으면 2년 동안 우승을 했으면 올해는 즐기자고 생각했을 것이다. 다카쓰 감독이 대단한 것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라며 다카쓰 감독을 응원했다.
지난 시즌 니혼햄 지휘봉을 잡은 신조 감독은 리빌딩 시즌을 보내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59승 81패로 양대리그를 통틀어 최저 승률에 머물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