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앤서니 배스는 반성소수자 캠페인을 지지하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지 하루 만에 공개 사과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배스는 월요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최근 성소수자 캠페인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면서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동영상을 삭제한 그는 화요일 간단한 성명을 발표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스는 "어제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게시물을 올렸다는 걸 알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어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제 행동을 그들과 공유했다. 그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토론토 구단은 "선수 개개인의 의견은 구단의 입장을 대표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토론토 구단은 캐나다 전역에서 수백만 명의 팬들을 하나로 모으고 모두에게 포용적이고 환영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배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다.
통산 380경기에 출장해 16승 28패 65홀드 1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89. 올 시즌 20차례 마운드에 올라 1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5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