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안타' 예상했을까?
두산 베어스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두산은 13명의 타자가 9이닝 동안 29타수 2안타 삼진 12개를 기록했다.
양의지가 때린 2안타가 전부였다.
양의지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무릎부상으로 경기를 쉬었던 김재환은 복귀날 홈런을 치며 부활하는 듯 했지만, 이날은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날 두산은 허리 부상에서 회복된 NC 선발 와이드너가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막혀 첫승을 내줬다.
두산 타선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너졌다.
반면 선발 최원준은 3과 ⅔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 째를 당했다.
두산은 22승 22패 1무가 되면서 23승 22패를 기록한 NC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이승엽 감독은 경기전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보며 선수들보다 더 배트를 휘둘렀다.
마치 2안타 부진을 예상이라도 한 듯.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