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연승을 거두며 8위 키움과 승차를 지웠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7-1로 이겼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최원호 감독 체제에서 2경기 연속 승리는 처음이다. 이날까지 최 감독 체제에서 한화는 6승7패2무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거두고 있다.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1번타자로 나선 신인 문현빈이 6회 2타점 적시타 포함 2안타 활약했고, 7~9번 하위타선에서 장진혁, 김건, 이도윤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폭발했다.
지난 27일 창원 NC전(5-0)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한 9위 한화는 18승26패3무(승률 .395)를 마크, 8위 키움(20승29패-승률 .408)과 승차를 없앴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산체스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잘해주며 한 주의 첫 날을 기분 좋게 열어줬다"며 "우리 하위타선이 필요한 순간마다 좋은 모습으로 상대 투수를 괴롭혔다. 오늘 콜업된 김건이 멀티히트로 기대에 부응해줬고, 장진혁과 이도윤도 경기 초반 중요한 안타로 점수를 뽑아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현빈도 중요한 순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는데 신인다운 패기가 돋보였다. 언제나처럼 뒷문을 잘 지켜준 우리 불펜도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두루두루 칭찬했다.
한화는 31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우완 장민재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에선 좌완 에릭 요키시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