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3득점' 응집력 보여준 날, 맥카티 5승 성공…SSG, 삼성 잡고 2연승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30 21: 16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4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타선이 1회 3득점 응집력을 보여줬고, 선발 등판한 커크 맥카티는 호투를 펼쳤다.  노경은이 홀드를 추가해 13개로 이 부문 1위를 이어 갔다. 마무리 서진용은 1실점으로 힘겹게 막았지만 18세이브로 역시 1위.
지난 21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맥카티는 이날 6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30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무사 주자 만루 좌중간 선취 2타점 적시타를 때렸던 에레디아가 1사 주자 1루 SSG 한유섬의 우익수 오른쪽 안타때 2루에서 세이프 된 후 헬멧을 벗고 있다. 2023.05.30 /rumi@osen.co.kr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박성한(유격수)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2루수) 한유섬(지명타자) 하재훈(우익수) 강진성(1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1회에 응집력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지훈이 유격수 앞 쪽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박성한이 2루수 키를 넘겨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에레디아가 이날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3-0이 됐다.
7회초 1사 주자 1,2루 삼성 이재현 타석에서 SSG 선발 맥카티가 교체되고 있다. 2023.05.30 /rumi@osen.co.kr
선발 맥카티는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5회 들어 이재현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6회까지 1실점 쾌투를 벌였다. 7회에는 첫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 김동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맥카티는 오재일을 삼진 처리한 뒤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노경은은 이재현을 우익수 뜬공, 김태군을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 타선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해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1회 3점을 뽑은 이후 수아레즈 상대로 7회까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수아레즈가 내려간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필승조가 리드를 지켰다. 노경은은 8회 들어 첫 타자 강한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현준에게 우전 안타를 뺏겼다. 이어 잘 때리는 외국인 타자 피렐라를 2루수 앞 땅보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며 이닝을 넘겼다.
2점 차로 앞선 9회에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등판했다. 1사 만루 위기에 몰리고 김태군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1점 차가 됐다. 하지만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한 수아레즈는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투구에도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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