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트리플A 홈런왕을 차지한 뒤 KBO리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된 제이슨 마틴. 마틴은 현재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마틴은 올 시즌 내복사근 부상으로 4월 한 달 대부분을 이탈했고 5월에 복귀했지만 타율 2할3푼5리 16안타 2홈런 9타점 OPS .731로 본 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4번 타자의 중책을 맡고 있지만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도 19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NC 강인권 감독은 마틴에 대해 언급했다. 사실 현재 부진은 마틴 스스로가 답답할 터. 거포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 구단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만큼 마틴도 답답한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지금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얘기를 들어보니까 그 전에 미국에서 지도를 받았던 코치들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자신의 타격폼도 찾아보고 있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라면서 마틴이 부진 탈출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을 설명했다. 마틴
이어 "지금 분명 적응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실력이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타석이 쌓이다 보면 자기만의 타격을 보여줄 것이다"라면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본래 모습이 빨리 돌아와주면 좋겠지만 조금 더 기다려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도 "만약 이번 주에 3경기 정도를 보면서 4번 타순에 부담을 느낀다면 타순 조정도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마틴의 부진 탈출에 벤치 역시도 개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틴은 이날 다시 한 번 4번 타자로 출격한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 박민우(2루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박세혁(포수) 윤형준(1루수) 김주원(유격수) 서호철(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