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민호(22·LG)가 1군에 복귀한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이민호를 29일 예고했다. 지난달 5일 고척 키움전 이후 5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복귀한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우완 이민호는 3년간 통산 24승을 기록하며 빠르게 주축 선발로 성장했다. 지난해 26경기(119⅓이닝) 12승8패 평균자책점 5.51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5일 키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3주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지난달 10일 엔트리 말소됐다.
5주 동안 회복기를 거친 이민호는 지난 17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무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4일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를 거쳐 30일 롯데전 1군 복귀가 확정됐다.
LG는 최근 10경기 7승2패1무로 상승세를 타며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 아담 플럿코, 케이시 켈리뿐만 아니라 임찬규가 토종 1선발로 떠오르며 힘을 받고 있다. 김윤식이 퐁당퐁당 투구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민호가 돌아와 LG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자리를 채운다.
이에 맞서는 롯데에선 사이드암 한현희가 선발등판한다. 올해 8경기(37⅓이닝) 4승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인 한현희는 최근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페이스가 좋다.
이외 문학에선 삼성 앨버트 수아레즈-SSG 커크 맥카티, 창원에선 두산 최원준-NC 테일러 와이드너, 광주에선 KT 고영표-KIA 이의리, 대전에선 키움 안우진-한화 리카르도 산체스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