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병철과 이혼 앞두고 ‘객혈’..급성간염 재발했다 (‘차정숙’)[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5.29 06: 55

‘닥터 차정숙’ 엄정화의 건강이 다시 악화됐다.
2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주)스튜디오앤뉴·SLL·JCN)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객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덕례(김미경 분)는 서인호(김병철 분)의 불륜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차정숙을 비롯해 가족들에게 “다들 알고 있었던 거야? 사부인, 정민이, 이랑이도? 정숙이 너도 알고 있었어?”라며 배신감을 느꼈다.

엄정화, 김병철과 이혼 앞두고 ‘객혈’..급성간염 재발했다 (‘차정숙’)[어저께TV]

그 사이 서인호는 식당에 들어온 최승희(명세빈 분), 최은서(소아린 분)을 발견하곤 “미안하지만 식사는 다른데 가서 하면 안 될까”라며 부탁했다. 이에 최승희는 “나는 이제 은서 앞에서 구차한 꼴 보이기 싫다”라며 받아쳤다. 그때 등 뒤에서 오덕례가 “서인호 이 나쁜 놈 어딨어”라는 욕이 들려오자 서인호는 “미안하다. 제발 가라”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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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덕례는 서인호의 불륜 상대가 다름 아닌 자신의 주치의 최승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서인호를 향해 “죄송하다는 거 보니 사실이구만. 아까 그 여자 말로는 첫사랑”이라며 “설마 그 여자가 내 담당 교수야? 최승희라는 교수 너 그래서 담당 교수 바꾸자고 했던 거지? 그렇지”라고 분노했다.
서인호는 “죄송합니다. 장모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용서를 구했고, 오덕례는 “두 사람 끝이 어떻게 되든 간에 상처 받은 내 딸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게”라고 말했다. 이에 서인호는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 평생 제 잘못 반성하고 용서 구하며 살겠다. 장모님이 제발 마음 좀 돌려주세요. 이 사람 이혼하겠답니다”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오덕례는 “결판을 내는 두 사람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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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서이랑(이서연 분)은 최승희를 찾아가 “잘못했다. 은서 팔 다치게 한 것. 은서가 올해 가고 싶어하던 미대 못 간다는 얘기 들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최승희는 “사과는 은서한테 해야지”라고 답했고, 서이랑은 “은서한테도 따로 사과 할 건데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 아빠 서인호와 헤어져 달라. 아줌마가 우리 엄마보다 먼저인 거 안다. 은서가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우리 아빠 자기한테 양보하라더라. 우리 아빠, 백 점 짜리 아빠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없어지는 건 무섭다. 그냥 부탁드리는 거 아니다. 저도 벌 받겠다. 저도 은서처럼 미대 포기하겠다. 그리고 우리 할머니도 꼭 고쳐달라”라고 부탁했다.
서이랑의 진심이 통했을까. 최승희는 밤새 연구해 오덕례의 병명을 알아냈다. 하지만 오덕례는 병원을 떠나려 했고, 최승희는 차정숙을 향해 오덕례 병명을 설명하며 “차 선생 어머니 이기 전에 내 환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본인 건강도 신경 써. 얼굴이 말이 아니야”라고 차정숙까지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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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덕례는 빠르게 회복했고, 차정숙은 최승희에게 “우리 엄마 고쳐줘서 고마워. 그렇다고 널 용서한다는 건 아니야. 아니. 널 용서할 수 없어 그치만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니까 인사는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최승희는 “이랑이가 날 찾아왔었어. 은서 다치게 한 건 미안하다면서 자기도 올해 미대 진학 포기하겠다고 하더라. 이랑이한테 원하는 대학 가라고 해. 은서에 대한 죄책감도 더이상 갖지 말고 우리가 아이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줬어”라고 알렸다.
그 말에 차정숙은 곧바로 서인호를 찾아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서인호는 “이혼은 당신 혼자 이렇게 마음대로 할 거면 나 협조 못한다. 장모님도 아직 회복 중이신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차정숙은 “난 꼭 해야 한다. 이혼이 무엇보다 시급한 내 인생의 숙제가 됐다. 내 딸이 당신 딸들이 괴로워 한다. 어른들 때문에 그 애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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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인호는 “난 못 한다. 그렇게 나랑 이혼하고 싶으면 소송해”라고 받아쳤다. 차정숙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당신은 유책 배우자야. 잘못은 당신한테 있다고”라며 황당해 했고, 그럼에도 서인호는 “당신이 소송하면 내 전 재산을 들여서라도 우리 이혼 막을 거야”라고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결국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이혼 소장을 보냈고, 서인호는 “당신 진짜 나랑 헤어지고야 말겠다는 거냐. 그렇게 이혼이 하고 싶어? 내가 소송하라고 한 게 진짜 소송하라는 소리냐. 이혼하기 싫다는 소리지? 행간의 의미를 몰라?”라며 펄쩍 뛰었다. 이에 차정숙은 “이혼하고야 말겠다는 내 의지를 이렇게 보여주는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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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서인호는 “이렇게 죽자사자 이혼하려는 진짜 이유가 뭐야? 혹시 그 놈 때문이야? 로이 킴벌리?”라며 둘 사이를 의심했다. 이어 “김칫국 마시지 마라.그렇게 젊고 멋있는 애가 미쳤니?”라고 덧붙였다. 차정숙은 “아주 찌질의 끝을 보여주는 구나. 그나마 남아있는 미운 정까지 똑 떨어지게 해줘서 고맙네”라며 그를 무시했다.
한편, ‘이 달의 전공의’로 뽑힌 차정숙은 셀카 동영상을 찍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내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차정숙은 결국 피를 토했고, 갑작스러운 객혈에 차정숙은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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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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