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지난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 마감.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강민호는 역대 11번째 개인 통산 32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KT는 24일 수원 키움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삼성은 우익수 구자욱-중견수 김현준-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김동엽-2루수 김동진-3루수 강한울-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지명타자 강백호-유격수 김상수-좌익수 앤서니 알포드-1루수 박병호-포수 장성우-중견수 김민혁-3루수 이호연-2루수 오윤석-우익수 홍현빈으로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오재일의 중전 안타, 김동진의 좌중간 안타, 강한울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이재현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2사 1,3루서 구자욱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KT 선발 보 슐서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4-0. 삼성은 4회 강한울의 중전 안타와 이재현의 희생 번트에 이어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보탰다. 김현준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피렐라의 좌전 안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9회 강현우의 적시타와 이호연의 3점 아치로 빅이닝을 완성했지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는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구자욱은 2루타 2개를 터뜨리며 3타점을 올렸다. 김동진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강한울과 호세 피렐라는 2안타씩 때려냈다.
반면 KT 선발 보 슐서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7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