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선두를 지켰다.
LG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6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쾌투와 문성주의 3타점 3루타, 오스틴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주말시리즈 2승1패를 거두고 4월말 잠실 3연전 스윕패를 설욕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30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선발 숀 앤더슨이 초반 무너져 두 카드 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LG는 KIA의 수비난조를 틈타 초반 한 걸음씩 리드를 잡았다. 1회초 홍창기 좌전안타와 문성주 3루땅볼때 상대 3루수 포구실책, 문보경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고 1사후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2회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해민은 앤더슨의 폭투로 3루를 밟았고 포수의 견제 악송구로 가볍게 홈을 밟았다. 3회는 1사후 오스틴이 좌중월 솔로포(6호)를 가동해 3-0으로 달아났다.
4회 승부를 결정냈다. 박해민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고 신재민의 보내기 번트때 앤더슨의 1루 악송구가 나왔다. 홍창기는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아 만루찬스가 다시 왔다.
KIA는 김재유를 구원투수로 내세웠고 문성주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타점 3루타로 두들겨 승기를 잡았다. 다음타자 문보경도 우전적시타로 문성주를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승부가 싱겁게 끝나는 순간이었다.
KIA는 9회말 대타 이우성의 중월홈런으로 영패를 면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7회까지 4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파죽의 선발 5연승을 올렸다. 8회는 정우영이 가볍게 이닝을 책임졌다. 9회 김대현이 솔로포와 추가 2안타를 맞았지만 김진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앤더슨은 3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6실점(3자책) 패전을 안았다. 제구난조에 자신의 실책까지 나오며 5월 ERA 7.71의 부진에 빠졌다. KIA는 1회 변우혁, 2회 한승택, 4회 앤더슨의 실책으로 무너진 하루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