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정주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6차전에 앞서 정주현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대신 대졸 신인 내야수 송대현(23)을 콜업했다. 송대현은 입단 첫 1군행이다.
정주현의 2군행은 문책성이다. 지난 27일 KIA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7회초 1사1,2루 기회 홍창기 타석 볼카운트 3-1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하다 아웃됐다. 추격의 흐름이 끊기는 도루자였다.
홍창기는 볼넷을 얻어 출루해서 더욱 아쉬운 주루사였다. 작전이 나올 상황이 아니어서 볼카운트 혹은 아웃카운트를 착각했을 수도 있다. 문책성 2군행으로 풀이된다.
염 감독은 28일 KIA와의 경기에 앞서 "3점 차에서 무슨 작전을 내겠는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주현은 26일 KIA전에서도 9회 1루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점수를 내주었고 3-5까지 추격당하는 빌미가 됐다.
한편 송대현은 신일고 동국대 출신으로 2023 신인지명 8순위로 입단했다. 180cm 82kg의 체격을 갖추었다. 퓨처스팀에서 시즌을 맞이했고 29경기 1할4풑3리, 9안타 4타점 14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2군 선수들의 메이저투어 때 1군을 경험한 바 있다. 염감독은 "훈련을 지켜보니 수비에서 가능성을 보여서 콜업했다. 2루와 유격수 가능하다. 오지환을 후반에 빼면 대신 선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