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데뷔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김종국 감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윤도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홍종표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윤도현은 광주일고 유격수 출신으로 2022 신인 2차 2순위로 지명을 받아 입단할 정도로 유망주였다. 1차 지명을 받은 동성고 유격수 김도영과 동기생이다.
작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화끈한 타격과 근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빗맞은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수 김도형과 충돌해 왼손 중수골 골절상을 당했다.
1년동안 퓨처스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는 등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올해도 2군에서 시즌 준비를 잘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 공백기를 가졌다. 5월 3일부터 퓨처스 실전에 나섰고 타율 2할3푼7리, 3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과 일발 장타력을 갖춘만큼 대수비와 대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