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김하성, 1안타 1타점 1볼넷 & 호수비 퍼레이드…그러나 팀은 2-3 패배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28 07: 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2출루 경기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으나 팀은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아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은 뒤 고통을 호소했던 김하성. 트레이너 부축을 받을 정도로 부상 우려가 컸으나 다행히 타박상으로 부상 공백이 길어지지 않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7일 양키스전 하루 쉬고 돌아온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2출루’ 경기를 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7리에서 2할3푼9리로 약간 올랐다.
팀이 0-1로 뒤진 3회 1사 이후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대신 수비에서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DJ 르메이휴의 2루타가 나왔고 2점을 뺏기는 듯한 상황이었지만, 김하성이 정확하고 빠른 중계 플레이로 홈을 노렸던 1루 주자 리조를 잡았다.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1-1로 맞선 5회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이후 5회말 수비 때 다시 한번 좋은 수비를 했다. 카이너 팔레파의 안타성 타구를 잘 잡고 한 바퀴 도는 어려운 동작에도 정확하게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 적시타도 날렸다. 2사 1, 2루에서 양키스 불펜 마이클 킹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경기는 7회말 다시 2-2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내주면서 김하성의 활약도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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