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이 에이스 카드를 꺼내든다. 삼성은 28일 대구 KT전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원태인은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86. 10일 한화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지만 KT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9일 수원 원정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두산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3패째를 떠안은 원태인은 이날 경기에서 4연패 위기에 놓인 팀과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
타선의 집중력도 끌어올려야 한다. KT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게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이었다.
5연승에 도전하는 KT는 외국인 투수 보 슐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슐서는 8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86. 지난달 22일 두산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달 28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