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전날의 대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한화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전날(26일) 0-11의 대패를 설욕하면서 16승26패3무를 마크했다. 이날 KT도 승리를 거두면서 공동 9위를 유지했다.
선발 페냐가 6이닝 95구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쳤지만 5회 이도윤의 앤드런 작전에 이은 상대 실책,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득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뒤이어 김서현 김범수 강재민 박상원이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페냐가 위기를 잘 넘기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 5회초 타자들, 특히 이도윤이 앤드런 작전을 잘 수행했고, 문현빈이 집중력을 보이며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서 경기를 리드할수 있었다”라며 “언제나 그랬듯 우리 불펜들도 너무 잘 막아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승1패로 맞선 한화와 NC는 28일 위닝시리즈를 두고 격돌한다. 28일 한화는 산체스, NC는 와이드너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