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이 독감 투혼을 발휘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칭찬했다.
벤자민은 27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6승째. 최고 구속 14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벤자민에 이어 김민수, 이채호, 주권, 손동현이 이어 던졌다. KT는 삼성을 5-2로 꺾고 지난 24일 수원 키움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이 감기로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5이닝을 잘 끌어줬다. 이어 등판한 중간 투수들이 1이닝씩 자기 역할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손동현의 첫 세이브도 축하한다”고 전했다.
또 “타선에선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혁의 센스 있는 번트 안타와 김상수의 추가 타점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3회에도 강백호가 2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2사 후에 나온 타점들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 분들이 야구장을 직접 찾아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