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박승욱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박승욱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의 6-5 승리에 일조했다.
전날(26일) 경기까지 10경기에서 타율 4할9리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던 박승욱. 래리 서튼 감독도 박승욱의 좋은 타격감을 믿고 하위 타순이 아닌 상위 타순에 뒀다.
경기 전 서튼 감독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훈련한 선수 중 한 명이다”며 “공격, 수비, 주루에서 나아진 플레이를 볼 수 있다. 꾸준한 메카닉, 그리고 꾸준한 어프로치를 타석에서 보여주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전날(26일) 9번 타자로 나갔던 박승욱은 신인 김민석과 테이블 세터를 이뤄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했다.
롯데는 이날 6회까지 최원태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다. 하지만 박승욱은 최원태와 대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쳤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박승욱은 도루까지 했고 최원태의 폭투가 나와 3루까지 가기도 했다. 6회에는 1사 이후 볼넷을 골랐고 최원태를 흔들기 위해 다시 한번 도루를 했다.
최원태는 비록 무너뜨리지 못했지만 7회 타석에서는 키움 세 번째 투수 김동혁 상대로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날려 7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데 한 몫을 했다.
박승욱은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6안타 3타점 2볼넷 3도루로 좋은 타격감과 선구안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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