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에서 깨진 0-0 균형→6득점 빅이닝, 롯데 막힌 혈 뚫렸다 [오!쎈 고척]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27 18: 35

롯데 자이언츠가 빅이닝을 만들며 연승을 이어 갔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불펜진이 9회말 5실점을 하며 힘겨운 승부가 됐지만 최근 3연승에 성공했다.
6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롯데 타선도 키움 선발 최원태 상대로 6회까지 1점도 뽑지 못했다.

7회초 1사 1,2루 롯데 유강남이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05.27 / soul1014@osen.co.kr

균형은 키움이 불펜진을 움직인 뒤 깨졌다. 키움이 6회까지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벌인 최원태를 그만 던지게 하고 7회에 김재웅을 올렸다.
7회 롯데 첫 타자, 고승민 대신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후 노진혁이 투수 옆 내야안타, 한동희가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우익수 이형종의 키를 넘겨 외야 펜스를 지격하는 적시 2루타를 치면서 1-0이 됐다. 이후 막힌 혈이 뚫린 듯, 롯데 타선이 불붙었다.
1사 2, 3루에서 안권수가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쳤고 도루까지 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이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사 3루에서 박승욱이 적시 2루타를 쳤고, 전준우가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1점을 더 뽑았다.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타순 한 바퀴 돌아 윤동희도 좌전 적시타를 보태 7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았다. 7회에만 8개의 안타가 나왔다. 기회를 잡은 롯데 타선은 응집력을 보이며 키움을 4연패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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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1사 2,3루 롯데 안권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5.27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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