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지난 24일 수원 키움전 이후 4연승. 반면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웠으나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KT는 중견수 김민혁-유격수 김상수-좌익수 앤서니 알포드-1루수 박병호-포수 장성우-지명타자 문상철-2루수 오윤석-우익수 홍현빈-3루수 장준원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우익수 구자욱-2루수 김동진-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지명타자 이태훈-유격수 이재현-중견수 김현준-3루수 김호재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 2사 2,3루 찬스에서 김민혁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날려 3루 주자 오윤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선두 타자 강민호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KT는 3회 박병호의 우중간 안타, 장성우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문상철과 오윤석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대타 강백호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4회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5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윤정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 김상수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 1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