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선생님이 딸을 편애한다는 소문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장영란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장영란 최측근들의 인생꿀팁 토크지옥(조향기,정가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과 함께 장영란은 “안녕하세요 장영란이에용~오늘은 저의 찐친들과 함께 행복한 수다를 떨어보았어용. 저희끼리 뭉치면 정말 밤새도록 술 한잔 안마시고 수다 떤답니다. 40대 여자들의 꿀팁 넘치는 토크 보시면서 여러분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용~”라고 전했다.
이들은 대화를 나누다 서로의 데뷔연도를 물었다. 장영란이 2001년, 조향기는 1998년이었다. 이에 장영란은 “완전 선배님이네”라며 놀라했고 정가은은 “조향기가 ‘스타킹’에 패널로 자리 잡고 있을 때 나는 일반인으로 스타킹에 나갔다. 송혜교 닮은꼴로 나갔다”고 밝혔다.
![‘목동맘’ 장영란 “선생님이 딸만 예뻐한다고 소문나..결국 애 잡았다”(‘A급 장영란’)[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3/05/27/202305270842770789_6471442b8f54b.png)
알고 보니 조향기는 슈퍼모델 출신, 정가은은 미스코리아 출신이었다. 조향기는 “슈퍼모델과 미스코리아는 결이 다르다. 왜냐하면 미스코리아들은 그 당시에 봐도 우아하고 우리는 다 생머리다.
장영란은 “난 40대가 너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정가은은 “나는 아니다.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서 한참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때여서”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장영란과 조향기는 “유치원 때와 다르다. 학교 갔다가 뒤 돌아서면 집에 온다”, “알림장도 하루 놓치면 죄책감도 든다”고 공감했다. 정가은은 “난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공부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애들은 공부를 해야 하니까 그게 안쓰럽다”고 했고 조향기는 “놀이터에 애들이 없다”고 했다.
정가은은 “애가 학원 다니다가 ‘엄마 나 너무 힘들어요’라고 해서 끊어버렸다”고 했다. 조향기는 “그런데 학교 친구들은 다 학원 다닌다. 요즘 줄넘기도 학원 보낸다”고 말하자 장영란은 “줄넘기 학원 얘기하면 안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가은은 “딸을 학교에서 12시 50분에 데리고 오면 딸이 누구와 놀고 싶다고 하는데 다들 학원 가고 없다. 그래서 놀 사람이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목동맘’ 장영란 “선생님이 딸만 예뻐한다고 소문나..결국 애 잡았다”(‘A급 장영란’)[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3/05/27/202305270842770789_6471443482aa5.png)
이에 장영란은 “난 솔직히 말하면 요새 엄마들이 실패할 기회를 안 주는 거 같다. 영어도 수학도 완벽하게. 우리 애들도 실패를 경험해보고 실패를 통해 성장을 할 기회가 없으니까 속상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장영란은 초등학교 1학년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미지가 6학년까지 가더라. 다 선생님 귀에 들어가서 애들하고 싸우지 않고 규칙 잘 지키고 이거를 먼저 해야 한다. 연에인 자식들 이미지가 집중돼 있으니까 난 딸 지우에게 너무 미안했던 게 1학년 때도 발표를 되게 잘했던 아이였다. 선생님이 지우가 보여서 지우한테 발표해보라고 했는데 다른 아이들이 집에 가서 ‘걔만 선생님이 이뻐해’라고 해서 그 소문이 내 귀에 들어오고 나는 너무 속상한 거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지우한테 튀지 않게 행동해라고 한다. 애를 잡게 된다. 선생님이 ‘어머 그런데 지우는 되게 얌전하네요’라고 해서 물어보니 쉬는 시간에 책만 읽는다고 하더라. 되게 밝은 아이였는데”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장영란과 조향기는 정가은에게 딸 앞에서 울지 말고 강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영란은 “엄마는 잔 다르크보다 강한 여자라고 얘기해야 한다. 엄마 진짜 강하다는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인생꿀팁을 줬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