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최근 논란이 된 '술먹지상렬' 측과의 갈등을 언급, 제작진에게 재차 불쾌한 심경을 전하며 사과를 거부했다.
26일, 스윙스가 개인 채널을 통해 갑자기 라이브 방송을 켰다. 그는 “오늘 요즘 일어난 일에 대해 할말 있다”며이번에 지상렬 쇼를 나갔다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의 웹 콘텐츠에 게스트로 출연, 그는 영상에서 양기웅과 시계를 바꿔서 착용했고, 실수로 이를 떨어트렸다. 이에 지상렬이 스윙스의 것이었던 고가의 명품 시계를 들고 "똑같이 떨어트려야 한다. 이거 부숴도 되냐"라며 술에 담그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스윙스는 “솔직히 큰 문제 없었다 직접 연락 안했지만 지상렬 형님에게 이 영상으로 대신 말한다”며 “시계 보여주겠다 고장 안 났다”며 자신을 걱정한 팬들을 위해 시계도 공개했다. 스윙스는 “난 재밌었다 기분이 나빴냐고 묻는다면 처음엔 기분 나빴지만 코미디라 생각해 괜찮다”며 “하지만 지상열 형님이 욕먹고 있으니 마음이 안 좋다 , 사실 어릴 때 날 웃게해준 분들, 형님들이라 내가 고개 숙인다”며 지상렬을 감쌌다. 그러면서 “지상열 형님에 대해 나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난 그 형님 코미디 스타일, 선 넘는 위험한 예술행위하는 분재밌었다”며 “시계도 멀쩡, 나도 멀쩡하다”며 재차 강조했다.
더이상 큰일로 만들고 싶진 않다는 스윙스는 당시 방송에서 만난 양기웅에 대해서도 “처음본 친구, 선 넘긴 해서 기분 나빴다,하고싶은 말? 내 번호를 주지 않았나, 지난주도 별로인 행동했다”며 “여기서 밝히지 않지만 그때 나에게 하는 행동,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너 자신을 더 높이 세워봐라 응원한다”며 방송 외에도 기분나빴던 일화를 언급, “술은 같이 안 마실것 같지만 인사는 하자,그 분 응원해 달라, 화 풀리려면 며칠 걸릴 테지만 그냥 넘아갔다”며 쿨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진짜 화가난 사람은 따로 있다는 스윙스는 “너무 서운했던 것 사과하는 태도가 마음이 아직도 아프다”며 제작진을 저격했다. 스윙스는 “(사과문 보니)한 번은 맥주한테 사과해, 두번째는 여전히 내용이 화나있더라”며“나도 글쓰고 가사쓰는 래퍼 사람이 말할 때 뉘앙스 눈치가 있다, 읽는데 더 화가 났다”고 했다.그러면서 “그 나이 들고 사과할 방법 배워야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사과를 제대로 할 거면)잘못했다 미안하다 말하고다음부터 안 하겠다거나 책임에 대해 묻는 것이 깔끔하다, 일을 계속 크게 만드니 답답하다”며 제작진의 태도를 꼬집었다.
특히 '술먹지상렬' 측에서 ‘힙합인 줄 알았는데 ship 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까 ㅇㅂㄹ한테 차이지~ 스웩. '술먹지상렬' 네 번째 술꾼 돈까스윙스 등장~ 힙합은 위험한 짓거리 하는 거라고요? 그래 어디까지 위험해지나 보자 ^^ 쏘주에 밥 말아 도원결의 때렸고요 롤@스 삥 뜯었고요 경찰청 포토존 설 거 각오하고 만든 방송!’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던 것도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스윙스는 “마지막 사과 못 받겠다 마지막 영상도 나를 이상하게 꾸몄다 선배 앞에 손 모으고 있는 것도 비꼬더라”며“’가오가 몸을 지배하다’는 말, 영상 나올 때 ‘씹선비’라고 해, 또 언급 될 필요없는 사람까지 언급했더라, 기분 XX나쁘다”며 이에 대해선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한텐 사과 절대 하지마라 사과 안 받겠다, 이건 뭐 사과를 받기 위해 빌어야하는 수준”이라 지적하며“이건 아니다 ,나를 싫어하면 왜 불러놓고 괴롭히나 난 내 사람들에게 멋있는 사람이고싶다”며 자신이 밤늦게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하는 이유도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