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과 김민재가 2차 붕괴로 건물 아래로 매몰되자 한석규가 충격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과 서우진(안효섭 분)이 붕괴된 건물 사고에 대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개발 지역 속 노후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각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돌담병원 사람들은 긴급 연락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했고, 먼저 김사부는 돌담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전환하며 재난의료지원팀(DAMT)을 준비, 코드 오렌지를 선언했다. 이에 장동화(이신영 분)는 “코드 오렌지가 뭐냐”라고 물었고, 박은탁(김민재 분)은 “퇴원이 안 될 환자는 병동으로 옮기고, 응급실을 완전히 비우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같은 시각, 차진만(이경영 분)을 대신해 어머니와 식사 자리를 갖게 된 서우진과 차은재(이성경 분)였다. 두 사람은 김사부와 연락을 통해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향했고, 박은탁, 장동화 역시 신속하게 출동하며 재난의료지원팀으로 합류했다.
![안효섭, 건물 매몰→손등에 철근 박혀 ‘위기’..한석규 ”내가 내려갈게” (‘김사부3’)[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3/05/27/202305270034779917_6470e682f34cd.jpg)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한 서우진과 차은재는 건물 붕괴 사고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에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나 붕괴된 건물에는 수학학원이 있어 학생들이 많이 다친 상황. 전화 너머로 현장 소리를 들은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상황에 휩쓸리지마 침착하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게 중요해. 그래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어. 무엇보다 사고 현장에서는 의료진 안전이 우선이야. 명심하고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만 갔다. 바로 고경숙 의원 때문. 김사부는 박민국(김주헌 분)에게 “외상센터 커버 좀 해줘야겠다. 센타장도 부재중인데다가 서우진도 현장에 가는 바람에 GS 손이 부족하다”라며 외상 센터를 맡겼다. 이에 박민국은 “그 전에 보셔야 할 게 있다”라며 TV에서 보도되는 고경숙 의원이 붕괴 건물과 함께 매몰된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사부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 질 거 같다”라며 걱정했고, 김사부는 환자들이 들어온다는 소리에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합시다”라고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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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서우진과 차은재는 환자 살리기에 집중했다. 차은재는 자신의 친구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학생에게 다가갔지만 쓰러진 친구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그는 앞서 서우진이 “다수 사상자 재난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 안 하는게 원칙이다.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먼저야. 무슨 뜻인 줄 알지”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사망분류표를 작성했다.
학생은 “내 친구 포기하냐”라며 원망했고, 차은재는 “재난 상황에서 이게 원칙이다. 사망할 수도 있는 환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라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그 순간 자신의 앞에 있던 학생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자 차은재는 곧바로 응급 처치 후 “병원에서 보자”라며 돌담병원으로 보냈다.
서우진은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그러던 중 박은탁과 함께 의식을 잃고 피를 쏟아내는 환자를 발견, 서우진은 신속하게 기도를 확보하기 노력했지만 결국 환자가 사망에 이르자 절망감에 사로잡혔다. 그 사이 김사부는 전화를 받지 않는 차진만에 답답함을 드러내며 차은재를 병원으로 복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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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구급대원은 무너진 건물에 진입, 매몰된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그때 지하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포착한 구급대원은 그 안에서 부상자를 발견하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서우진은 수학 선생님, 천식있는 확생 등 여러 학생 상태 파악을 마쳤다.
서우진은 “구조대를 기다리기엔 사망할 확률이 높다”며 박은탁에게 레보아 키트를 가져왔냐고 물었고, “일단 내가 내려가서 응급처치부터 하면 구조 작업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라며 직접 건물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은탁은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며 만류했고, 서우진은 “아이들을 구하겠다고 목숨까지 걸고 뛰어내려 간 선생님을 죽게 둘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서우진은 사고 현장에서는 의료진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박은탁의 말에도 “우리가 포기하는 순간 사람들이 죽어요”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박은탁은 “같이 들어가죠. 레보아 키트 쓰려면 어차피 제가 필요하지 않냐”라며 서우진을 따라 나섰다. 결국 두 사람은 안전모를 착용, 붕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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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바라본 장동화는 병원에서 환자를 처치하는 김사부에게 알렸다. 깜짝 놀란 김사부는 “서우진이 거길 왜 들어가”라며 “그래서 서우진 지금 어떻게 됐단 소리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장동화는 서우진과 박은탁이 함께 건물 지하로 들어갔다고 말했고, 김사부는 그대로 주저 앉고 말았다.
김사부는 두 사람이 전화를 받지않자 함께 들어간 구급대원엑 전화를 걸었다. 김사부는 “왜 우리 선생들이 그 위험한데로 들어간 거냐”라고 화를 냈고, 서우진이 대신 받아 “환자가 있었다. 아이들을 구하려다 다친 선생님입니다. 복부쪽에 출혈이 심해서 장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 김사부에 서우진은 “응급처치를 하고 상황을 기다리려고 한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하는데까지 해보고 연락드리겠다”라고 안심시켰다.
이때 김사부와 서우진 통화 내용을 들은 차은재는 “서우진이 붕괴현장에 들어갔냐”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흔들리는 멘탈을 간신히 붙잡은 차은재는 김사부에게 환자 상태를 알렸다. 이어 그는 수술실로 향하는 동안 앞서 서우진과 즐거웠던 때를 회상하며 ‘부디 오늘도 우리의 노력들이 무사하기를, 헛되지 않기를’이라며 기도했다.
![안효섭, 건물 매몰→손등에 철근 박혀 ‘위기’..한석규 ”내가 내려갈게” (‘김사부3’)[종합]](https://file.osen.co.kr/article/2023/05/27/202305270034779917_6470e68419f75.jpg)
한편, 매몰됐던 고경숙 의원도 의식을 되찾아 비서들에게 전화했다. 생존 소식에 고경숙 비서들은 구조대원에게 먼저 살려달라고 협박했지만 구조대원들은 학생들이 많이 다쳤다며 우선순위를 전하며 고경숙 의원에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 사이 서우진과 박은탁, 구조대원은 환자 처치를 완료 후 학생들을 천천히 건물 밖으로 피신시켰다. 이어 수학 선생님 구조를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중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2차 붕괴가 발생하고 말았다. 건물이 무너지자 박은탁은 수학 선생님을 감싸 안았고, 고경숙은 바닥이 무너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그리고 수술을 마친 김사부는 “2차 붕괴다. 우진 선생님과 은탁 선생님이 그 아래 있다”는 말에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다행히 의식을 찾은 박은탁은 먼저 수학 선생님 상태를 확인 후 서우진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매몰된 채 정신을 잃은 서우진은 철근에 손등이 박힌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사고 현장을 찾은 김사부가 “내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려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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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