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대된다" 잘 데려온 강진성,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 되나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26 23: 15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지 하루 만에 설움(?)을 씻었다.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 랜더스맨이 된 강진성 이야기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1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트레이드로 두산을 떠나 SSG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이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전의산 대신 타석에 들어선 강진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14-3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인천에서 LG에 1승2패로 밀린 SSG가 두산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경기 종료 후 SSG 김원형 감독이 강진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5.26 /ksl0919@osen.co.kr.

강진성은 “올해 초반부터 2군에서 타격감이나 타이밍이 괜찮았는데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2아웃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는데, 앞타석에서 자신없는 스윙을 한 것 같아서 이번 타석에서는 '자신있게, 대차게' 한번 스윙해보자는 생각으로 배트를 돌렸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트레이드가 된 첫 날, LG 트윈스와 인천 홈경기 때 대타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진성이 전 소속 팀 두산 상대로 쐐기타를 날렸다.
김원형 감독은 “진성이가 트레이드 후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는데 타석에서 모습이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강진성은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하게 돼 더 집중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새 팀에 와서 보탬이 되고 싶었다. 계속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팬들도 지금과 같이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SG는 강진성을 영입하면서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진성은 새 팀에서 기회를 잡을 기세다. 김 감독도 기대하고 있다. 공고롭게도 SSG는 트레이드 이후 공격에 활로를 찾는 듯하다.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가 되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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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만루 SSG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5.26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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