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기여 많다".
LG 트윈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7승을 따내고 포수 박동원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것도 FA 자격을 얻고 롯데 자이언츠로 떠난 유강남까지 소환하면서 전한 감사였다.
플럿코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동안 10안타 1볼넷을 내주었지만 6탈삼진을 곁들요 1실점을호 막았다. 팀의 5-3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무패)을 챙겼다.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2회 2사1,3루, 3회 1사1,3루 위기에서 흔들림없이 후속타자들을 제압했다. 5회도 한 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1,3루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6회 2사1,2루에서 함덕주에게 바통을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경기후 플럿코는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KIA 타자들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면서 힘들게 했지만, 수비수들의 좋은 플레이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아 경기를 풀어갈 수있었다. 오늘 경기를 임하면서 이기겠다는 생각만 했다. 야수들이 공격에서 좋은 활약으로 점수를 뽑아줘서 이길수있었다"고 야수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박동원에 대한 남다른 마음도 표시했다. "박동원 선수가 팀에 기여하는 바가 많다. 박동원, 유강남도 모두 훌륭한 선수(포수)이다. 구단이 누구를 선택해야할 지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다. (박동원은) 공격과 수비에서 중요 상황에서 맹활약을 해주고 있다"며 경의를 표했다.
작년에는 유강남과 호흡을 맞추며 15승을 따냈다. 유강남이 롯데로 FA 이적하자 FA로 영입한 박동원과 새롭게 합을 맞추고 있다. 박동원은 포수로 플럿코와 찰떡 궁합에 홈런포로 승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날도 8회 13호 쐐기솔로홈런을 터트렸다. 공수에서 큰 도움을 주는 박동원이 고마울 수 밖에 없다.
팬들에 대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LG 팬들의 응원 덕분에 주말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꿰멜수있었던것같고 만족스럽다. 내일도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드리도FHR 노력하겠다. 석가탄신일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각별한 마음을 표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