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날에 웃었다. 두산 출신들이 활약했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서 14-3 승리를 거뒀다.
4회까지는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3회 하재훈의 안타가 전부였다. 그러다 5회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첫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쳤고 지난 2006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으로 SSG맨이 된 최주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김민식의 내야안타와 2루 주자 하재훈의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3-3 동점을 만든 SSG. 6회에 알칸타라 상대 4점을 더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주환은 6회에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최주환은 이날 2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7-3으로 리드를 잡은 SSG는 8회초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전 안타를 쳤다. 에레디아와 최주환이 잇따라 삼진을 당했으나 최정의 도루, 한유섬이 볼넷, 하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전날(25일) 트레이드로 두산을 떠나 SSG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이 전의산 대신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 출신들이 3안타(1홈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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