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2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오스틴 딘의 3타점 활약과 박동원의 13호 솔로포, 마운드의 계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LG는 1위를 굳게 지켰고 KIA는 선발전원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응집력 부재로 2연패를 당했다.
LG가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의 활약이 돋보였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KIA 선발 메디나를 상대로 좌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다.
3회에서는 박해민의 볼넷, 2사후 오지환의 볼넷과 메디나의 폭투로 만든 2,3루에서 오스틴이 좌월 2루타를 작렬해 3-0으로 달아났다. 4회에서는 문보경의 좌전안타와 1사후 김민성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4-0 승기를 잡았다.
KIA는 시즌 첫 선발전원 안타를 치고도 득점타 부재에 시달렸다. 2회 김선빈과 신범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1루에서는 소크라테스의 병살타가 나왔다.
4회는 1사후 김선빈의 우월 2루타와 고종욱의 좌전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변우혁이 3루수 직선타와 신범수의 중견수 뜬공이 나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1사후 류지혁의 우중간 2루타와 소크라테스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3루에서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서도 변우혁과 이우성의 안타가 나왔으나 또 다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LG는 9회초 1사후 홈런 1위를 질주하는 박동원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전날 2홈런에 이어 시즌 13호 2경기 연속포였다. KIA는 9회말 2사2,3루에서 최형우의 안타와 상대실책으로 두 점 추격했으나 너무 늦었다.
LG 선발 아담 플럿코는 5⅔이닝 10피안타 1볼넷을 내주었지만 6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함덕주가 뒤를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는 정우영이 실점을 막았으나 9회 유영찬이 2실점했다. 박명근이 9회 2사1루에 등장해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는 6이닝을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이날 1군에 등록한 김유신이 3이닝을 1실점으로 신고식을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