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던진다".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다음주부터는 1군의 뒷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부상이후 첫 실전등판했다.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수가 불과 9개에 불과했다. 최고구속은 151km를 찍었다.
8회 마운드에 올라 처 타자 한경빈은 좌익수 뜬공, 김해찬은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성곤에게 우전안타를 내주었지만 유로결을 2루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삭제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 경기 더 던져보고 결정하겠다. 29일 상태를 보고 올라오던지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본인 의견에 맡길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라오면 처음에는 관리를 해야 한다. 1주일 동안 연투는 없다. 관리를 해야 좋아진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4월 30일 잠실 KIA전에서 4실점 이후 허리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재활을 거쳐 이날 2군 경기에 등판했다.
함께 재활피칭에 나선 불펜요원 백승현도 고우석에 앞서 1이닝을 소화했다. 13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자책)했다. 최고구속은 148km.
염 감독은 "(고우석과 마찬가지로) 승현이도 한 번 더 던진다. 같이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