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화요일 등판한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21)가 헤드샷 퇴장으로 인해 선발투수들의 등판순서도 바뀌었다.
김종국 감독은 26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이의리가 다음주 화요일(KT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이날 등판하는 윤영철이 수요일로 하루 밀린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25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경기에서 2회말 무사 1루에서 김인환의 헬맷을 맞히는 통해 자동 퇴장을 당했다. 22구만에 허무한 경기 마감이었다.
투구수가 적은 만큼 나흘 쉬고 등판할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변경했다. 원래는 윤영철에 이어 이의리-메니다-양현종-앤더슨 순서였다. 이제는 앤더슨의 다음 투수로 등판하게 된다.
김 감독은 "불펜피칭 개념의 투구소 생각했지만 다른 선발투수들의 로테이션을 지켜주어야 한다. 루틴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영철이만 하루 정도 시간을 더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불펜투수 전상현과 김기훈의 엔트리를 말소했다. 전상현은 어깨불편으로 인한 휴식차원, 김기훈은 밸런스 조정을 위한 조치였다.
전날 이의리의 헤드샷 퇴장으로 인해 불펜진들의 소모가 컸다. 두 선수를 내려보내는 대신 박준표와 김유신을 콜업해 불펜을 보강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