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25)이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경기에 등판했다.
고우석은 2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8회 등판했다.
첫 타자 한경빈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김해찬은 2구째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성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유로결을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실점없이 마쳤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 수 8개(스트라이크 6개)였다.
고우석은 4월 30일 잠실 KIA전에 등판했다가 4실점을 했고, 이 과정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다. 이후 허리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재활을 거쳐 이날 2군 경기에 등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고우석이 26일 2군에서 던지고, 29일 한 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몸 상태를 확인해 1군 복귀시점을 결정할 것이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다가 공식 평가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합류가 늦어졌다. 4월 중순 1군에 복귀했는데,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벌써 2번째 부상이라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최상의 몸 상태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고우석은 1군에서 6경기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LG는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져 있음에도 좌완 함덕주, 신인 박명근 등이 임시 마무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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