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736억 계약 마지막 해, 324일 만에 마운드 오르는 87승 투수…결과는?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5.26 08: 00

시카고 컵스 베테랑 우완 카일 헨드릭스(34)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헨드릭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 7월 6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3이닝 2실점) 이후 324일 만의 등판이다. 당시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헨드릭스는 컵스와 4년 계약 마지막 해에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헨드릭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4년에 5550만 달러(약 736억 원) 계약을 맺었다.

[사진] 시카고 컵스 베테랑 우완 카일 헨드릭스(3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3년 차인 2016년에 31경기(30경기 선발)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3 활약을 했다. 그해 컴스가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이바지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 등판, 9이닝 2실점(1자책점) 투구를 했다.
2021년까지 4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컵스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며 16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계약 보장 기간 마지막 해를 맞이한 헨드릭스. 지난 2월 26일 불펜 피칭을 하면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한 그가 메츠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남길까.
컵스에서만 9시즌을 보냈고 통산 223경기(222경기 선발)에서 87승 61패, 평균자책점 3.46, 1079탈삼진 WHIP 1.15를 기록 중인 그가 컵스 에이스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메츠 선발은 카를로스 카라스코다. 카라스코는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경기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헨드릭스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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