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구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서 타자들이 빨리 치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엄상백(KT)의 완벽투가 빛났다.
엄상백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3승째. KT는 키움을 3-0으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엄상백은 경기 후 "오늘 초구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서 타자들이 빨리 치려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7회까지 마무리 욕심도 있었지만 공이 맞아나갔고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박)영현이가 위기 속 병살로 잘 잡아준 게 선발 투수로서도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그는 "팔꿈치가 아프지 않아서 매 경기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것도 크다. 캠프 때 공을 많이 못 던졌는데 이제 컨디션도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엄상백은 또 "팀도 오늘처럼 선발이 막고 점수 내고 불펜이 마무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예년처럼 우리 팀의 모습을 찾아가야 하는 것 같다. 나도 안 아프게 풀타임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