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베테랑 김재호의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4-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22승 1무 20패.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베테랑 김재호가 삼성 홍정우 상대 짜릿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직구를 노련하게 받아쳐 2020년 6월 6일 잠실 KIA전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안타를 맛봤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최고참 김재호가 최고의 타격으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노림수와 타격 모두 완벽했다”라며 “마운드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무실점 피칭을 한 박정수의 배짱이 빛났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 최승용도 자신의 몫을 다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26일부터 홈에서 SSG 상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라울 알칸타라(두산)와 박종훈(SSG)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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