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키움을 이틀 연속 꺾고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KT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반면 키움은 5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영봉패를 당했다.
KT는 지명타자 강백호-유격수 김상수-좌익수 앤서니 알포드-1루수 박병호-포수 장성우-중견수 김민혁-2루수 박경수-3루수 이호연-우익수 홍현빈으로 타순을 짰다.
키움은 중견수 이정후-좌익수 임지열-지명타자 김혜성-유격수 에디슨 러셀-1루수 이원석-우익수 이형종-3루수 김휘집-2루수 송성문-포수 김동헌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장성우가 좌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김민혁의 3루 땅볼 때 장성우는 2루에서 아웃. 1루 주자 김민혁은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곧이어 박경수의 좌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마련했다. 이호연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홍현빈과 강백호가 각각 헛스윙 삼진,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KT는 3회 김상수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로 가볍게 1점을 추가했다.
KT는 7회 선두 타자 박경수가 2루타를 날렸다. 대주자 이상호가 투입됐다. 이호연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이원석이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던졌으나 공이 뒤로 빠지고 말았다. 이상호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키움은 7회 러셀과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형종의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난 데 이어 김휘집이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박경수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반면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