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사구를 당한 김인환(29.한화)이 큰 부상을 피했다.
김인환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머리에 공을 맞고 말았다.
KIA 좌완 선발 이의리의 초구 146km 직구가 손에서 빠져 김인환의 헬멧을 정통으로 맞혔다. 직구가 타자 머리를 맞혔을 때 자동 퇴장되는 헤드샷 사구 규정에 따라 이의리는 퇴장. 시즌 4호 헤드샷 퇴장이었다.
사구 이후 타석에 쓰러진 김인환은 잠시 뒤 자리에서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주루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오선진, 이진영, 박상언의 3연속 볼넷이 나온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3회 타석을 앞두고 대타 권광민으로 교체됐다. 어지럼증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는데 CT 촬영 결과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와 한시름 놓았다.
김인환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2할4푼(104타수 25안타) 2홈런 8타점 OPS .641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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