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삼성 선발 라인업이 확 바뀌었다. 주전들이 감기와 부상으로 대거 제외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주전들이 대거 제외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김지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4일 말소된 가운데 김현준이 몸살 및 고열, 강한울이 담 증세를 보이며 선발 제외됐다. 이에 이날 1군에 등록된 3년차 내야수 김동진이 전격 테이블세터에 배치됐다.
박 감독은 “내야수 엔트리가 부족해 (김)동진이를 콜업하게 됐다.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때 같이 훈련했는데 능력이 있다. 경기를 많이 못 뛰었지만 우리 팀은 지금 몸이 좋으면 경기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경기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김동진은 설악고를 나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서 삼성 2차 5라운드 43순위로 입단했다. 1군 기록은 작년 5경기 타율 2할5푼이 전부이며, 올해 퓨처스리그 2경기(타율 2할5푼)를 소화하고 곧바로 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은 좌완 최승용을 맞아 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태군(지명타자)-공민규(3루수)-윤정빈(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백정현. 김동진, 공민규, 윤정빈 등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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