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날벼락…‘정강이 타박’ 양의지 경기 못 뛴다, 급하게 포수 충원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5.25 17: 06

전날 홈 쇄도 과정에서 정강이를 다친 양의지(두산)가 결장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주전 포수 양의지의 부상 결장 소식을 전했다. 
부상은 전날 잠실 삼성전 1회말 공격 때 발생했다. 1회 2사 후 볼넷 출루한 양의지는 양석환의 좌전안타 때 2루를 밟은 뒤 호세 로하스의 우전안타 때 3루를 거쳐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우익수 송구를 받은 포수 김태군의 왼쪽 다리에 오른쪽 정강이를 부딪혔다. 판정은 태그아웃. 홈 충돌과 관련해 비디오판독이 진행됐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두산 양의지 / OSEN DB

양의지는 2회초 포수 마스크를 쓰고 수비에 나섰지만 1사 1루에서 장승현과 교체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1회말 홈 충돌 과정에서 우측 정강이 타박으로 교체됐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불가능하다. 정강이 바깥쪽 부분이 많이 부은 상태다. 다른 훈련은 못하고 타격 훈련만 잠깐 했다”라며 “포수가 장승현밖에 없어서 2군에서 안승한을 콜업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양의지의 제외로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민혁(1루수)-호세 로하스(우익수)-허경민(3루수)-안승한(포수)-김재호(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1군 엔트리는 이틀 전 130승을 달성한 장원준이 말소되고, 포수 안승한이 등록됐다. 장원준은 휴식을 갖다가 오는 6월 2~4일 수원 KT전에 다시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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