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외인 vs 고졸 신인, 누가 단독 1위로 이끌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5.25 12: 20

 공동 1위인 LG와 SSG가 1승1패씩 주고받고 위닝이 걸린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와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한다. 단독 1위가 걸린 빅매치다. 앞서 1차전은 LG가 9-1로 완승, 2차전은 SSG가 5-3으로 승리했다.
25일 선발 매치업은 외국인 투수 대 고졸 신인이다. LG는 지난해 다승왕인 켈리가 선발 투수다.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다.

LG 투수 켈리. / OSEN DB

켈리는 4월에 평균자책점 5.66으로 부진했는데, 5월 들어서는 에이스 모드를 회복했다.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4다. 3경기 모두 7이닝을 책임졌다. 지난해 다승왕 면모를 되찾았다. 올 시즌 SSG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SSG 선발 투수는 신인 송영진이다. 올 시즌 7경기(선발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95로 호투하고 있다. LG 상대로 1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직구가 자연스레 투심처럼 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 변화구로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던진다. 
SSG 투수 송영진. / OSEN DB
1차전에서 LG의 김민성이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차전에선 SSG의 박성한이 생애 첫 만루 홈런으로 응수했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SSG랜더스필드에서 3차전 누가 홈런 주인공이 될 지 주목된다. 1차전 홈런 2개(김민성, 최주환), 2차전 홈런 3개(박성한, 최주환, 이재원)가 나왔다. SSG 최주환은 2경기 연속 홈런. 
SSG는 베테랑 추신수, 주장 한유섬의 타격 부진이 고민거리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59명 중 추신수(타율 .205)는 57위, 한유섬(타율 .195)은 58위다. 발목 잔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한 추신수는 23~24일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유섬은 OPS ,534로 리그 최하위다. 김원형 감독은 "신수와 유섬이가 살아나야 타선이 활발해진다. (부진해도) 경기에 나가면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전날(24일) 9안타 10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자주 만들었으나 단 3득점에 그쳤다. 잔루가 무려 14개였다. 5회 이후 1사 2,3루와 무사 2,3루 등 매 이닝 동점 찬스를 잡고도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아 1점도 뽑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2회 투런 홈런을 때린 이재원이 경기 도중 허벅지 근육이 타이트한 불편함으로 교체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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