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가운데 팀 동료 기쿠치 유세이는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기쿠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2사 1,3루 위기에 몰린 기쿠치는 파레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회 선두 타자 레일리에게 우월 1점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1사 후 시리에게도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프랑코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3회 선두 타자 아로자레나에게 볼넷을 허용한 기쿠치, 파레데스, 월스, 레일리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4회 선두 타자 베탄코트의 중전 안타와 시리의 희생 번트로 또다시 1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다. 마르고의 3루타, 프랑코의 안타로 2점 더 내줬다. 라미레스와 아로자레나를 뜬공 처리하며 4회 투구를 마쳤다.
5회 파레데스, 월스, 레일리를 꽁꽁 묶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4점 차 뒤진 6회 피어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3-7으로 패했다. 토론토는 1-5로 뒤진 8회 선두 타자 비지오의 우월 솔로 홈런과 룩스의 3루타에 이어 스프링어의 2루 땅볼로 2점을 따라붙었다. 비셋의 우전 안타,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1,2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채프먼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8회 레일리의 몸에 맞는 공, 베탄코트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시리와 프랑코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