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감이 좋아서 기분 좋다.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최보성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4할1푼8리(79타수 33안타) 4홈런 14타점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 중이다.
최보성은 지난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6-0으로 앞선 6회 박석민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20m. 8회 2사 3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김택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올린 최보성은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에 감이 좋아서 기분 좋다.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상대 왼손 투수의 볼이 좋은 코스로 들어왔다. 자신 있게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안 좋은 공에도 많이 스윙이 나갔는데 올해는 한 번 더 공을 지켜보면서 좋은 볼에 배트가 나갈 수 있도록 연습을 하고 있다.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하지 말자 생각했는데 현재까지는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 이 감각을 시즌 마무리할 때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최보성은 또 "공격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 수비를 하는 데 좀 더 안정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더욱 신경을 쓰고 연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항상 매 경기 일희일비 하지 말자고 생각한다. 집중하되 여유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번 시즌 좋은 느낌이 더 많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리고 내 장점인 장타를 많이 만들어서 지난해처럼 홈런을 많이 기록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what@osen.co.kr